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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1위 김천 상무를 추격하는 FC 안양이 4위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선제골로 앞서가던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양과 전남은 2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전반 33분 만에 터진 조나탄의 선제골을 앞세운 홈팀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좋은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축구는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승점 1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어서 1점이라도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정준연과 모재현의 부상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아직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내가 볼 때에는 심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부상이 있더라도 박대한 선수도 있고, 모재현 선수 자리에도 김경중 선수가 돌아오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그 1위 김천과 맞대결을 앞두고 전남전에서 비기면서, 승격을 바라보는 안양은 남은 경기에서 힘든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 감독은 김천전을 앞두고 “다음 주 김천전은 물론 선두를 추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김천전 최선을 당해서 2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선두 추격보다 승점 3점을 따서 2위를 추격하는 대전이나 전남과 승점 차이를 벌리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라며 승리를 약속했다.

경기에 앞서 이 감독은 전남을 꺾을 경우 다이렉트 승격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 감독은 “애매한 결과다. 경우의 수를 따지자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추격을 할 수 있는 승점 차이이기는 하다. 한 편으로 냉정하게 바라보면 김천의 상승세와 전력을 봤을 때 사실상 힘들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판단하는 게 맞을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김천이 좀 봐주지 않을까(웃음)”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천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3일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떠나는 조나탄에 대해서는 “내가 판단할 때에는 내일 출국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김천전 한 경기를 못 뛰는 것이다. (리그를 뛰겠다는) 본인 의지도 있지만, 대표팀에 선발된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조나탄 선수가 우리 안양을 대표해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나아가 월드컵에 가서 뛴다면 더없이 큰 경사일 것이다. 지금은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의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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