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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왓포드를 이끌던 시스코 무뇨스 감독이 기습 경질을 당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경질이다.

왓포드는 시즌 초반 7라운드까지 2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15위에 자리하며 강등권과 가까운 상태에서 구단 수뇌부는 무뇨스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사우샘프턴·번리·뉴캐슬 유나이티드·노리치 시티와 비교하면 보다 나은 성적이지만, 결국 경질되고 말았다.

이번 시즌 2부(챔피언십)에서 승격한 팀이기에 이와 같은 결정은 다소 의문이 따른다. 무뇨스 감독 역시 자신의 경질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왓포드는 “팀의 응집력이 개선되어야 할 시기이나, 부정적인 흐름이 강하게 나타난다”라는 이유를 들어 무뇨스 감독을 해고했다.

무뇨스는 “멋진 여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기대하거나 원하던 방식으로는 끝나지 못했다. 감사하고, 내가 경험했던 모든 좋은 일들만 기억하겠다. 이 도시에서의 시간이 끝나기 때문에 나와 가족들에게는 슬픈 날이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시작하게 기회를 준 클럽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왓포드 지휘봉을 잡은 그는 왓포드 승격의 일등공신이었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왓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밀어 올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왓포드는 “지난 시즌 승격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그에게 늘 감사한다. 앞으로의 축구계 커리어에서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이제 왓포드는 10년 새 17번째 감독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질 사례가 나온 가운데, 유럽 빅 리그에서 감독 경질 사례는 또 있다. 아직까지 독일 분에스리가·스페인 라 리가·프랑스 리그 1에서는 경질이 없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두 건의 감독 경질 사례가 발생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14일 두 팀이 동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3라운드를 마친 이른 시점이었다. 우선 당시 3연패로 19위에 자리하던 헬라스 베로나가 에우세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경질한 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같은 날 1무 2패로 17위에 자리했던 칼리아리 역시 레오나르도 셈플리치 감독과 이별하고 발테르 마차리 감독과 함께하기 시작했다.

감독 교체를 단행한 헬라스 베로나는 2승 2무 3패로 12위에, 칼리아리는 3무 4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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