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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잠실)

설기현 경남 감독이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예시로 든 선수는 레딩 시절 동료 스티브 시드웰이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일 오후 4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32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9분 유정완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전반전 추가 시간 경남 윌리안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을 땄으면 좋겠지만, 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못했다. 상대를 어렵게 하고 기회를 만들었어야 했다. 후밙전에는 나아졌다. 열심히 했으나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설 감독은 서울 E를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에도 무승부였다. 설 감독은 “서울 E, 전남 모두 수비를 하다가 역습을 하는 팀이다. 어렵다. 그런 팀하고 경기했을 때 결과를 내려면 피지컬을 갖춘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역습을 버티고 재역습을 하는 경기를 해야한다. 공을 잘 차는 것도 실력이지만, 피지컬도 중요하다. 기량이 극대화될 수 있다. 많이 뛰고 역습을 노리는 걸 개선해야겠다”라고 했다.

원하는 영입 자원에 대해서는 “미드필드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윙백들이 나가면서 공간이 비는데 이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피지컬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게 큰 힘이 될 거다. 이광진을 미드필더로 쓰고 있으나, 전형적 미드필더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과거 레딩에서 뛰던 동료의 이름도 거론됐다. 설 감독은 “예전에 있던 팀(레딩)으로 예를 들면, 시드웰 같이 많이 뛰면서 공을 공급하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같이 뛰던 선수도 많이 뛰면서 볼을 연결해줬다. 수비력을 떨어지고 역습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 전남 같은 팀에 당했다. 신진호 같은 스타일이다. 원두재 같은 선수와 조화를 이룬다면 시너지를 낼 것 같다. 무게감이 있고 볼을 잘 돌리는 선수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선수가 많지는 않다. 보강하면 좋지만, 공격적으로 점유하고 마무리하는 게 되면 좋은 팀이 될 듯하다”라고 했다.

시드웰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레딩에서 뛰던 미드필더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였다. 2018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은퇴한 시드웰은 현재 브라이튼 유소년 코치를 맡고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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