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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수원 FC 원정 경기에서 1득점 포함 맹활약한 이동경이 대표팀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1 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FC(이하 수원)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울산은 18승 10무 4패, 승점 64로 같은 날 강원 FC를 꺾은 전북 현대를 다시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이동경의 두 번째 골이 승부에 결정적 방향타가 되었다. 이러한 이동경의 활약에 홍 감독은 “이동경은 올림픽 이후에 자신감과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고 잘해주고 있다. 그전 상황에서 득점했으면 좋았을 텐데 좋은 컨디션 유지하고 있으니 대표팀 가서 중요한 경기 좋은 활약 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홍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앞두고 이겨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높은 위치에서 전방 압박을 가해 상대 미드필더에서 나오는 볼을 적절하게 차단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나왔다”라며 대승의 배경을 전했다.

이어 포지션에 파격 변화를 준 설영우에 대해선 “설영우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어느 포지션을 서든지 잘 할 수 있는 타입이다. 습득이 빠르다. 포지션마다 역할을 머릿속에 넣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설영우가 그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홍철을 측면에 두고 설영우를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본인이 어색할지도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 잘해줬다”라고 평가를 남겼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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