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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이 부천 FC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총력전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3일 오후 4시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부천 FC전에서 1-1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마사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 18분 이시헌의 골을 앞세운 부천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의 기세 싸움이 치열했다. 포문은 원정팀 부천이 열었다. 부천은 전반 2분 조수철의 중거리슛, 전반 4분 한지호의 오른발 감아차기 등으로 연거푸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대전 수비진을 괴롭혔다. 대전하나 역시 전반 10분경부터 몸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전반 9분 김승섭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알리바에프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볼 컨트롤 후 오른발 발리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바꿨으며, 전반 13분에는 이진현이 골키퍼와 맞선 찬스를 잡는 등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0의 균형은 전반 18분에 깨졌다. 부천의 왼쪽 윙백 조현택의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이시헌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부천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부천은 박스 인근까지 빌드업하면 어떻게든 슛으로 마무리 짓고 수비로 내려왔다. 전반 25분 조수철, 전반 30분 김정호가 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전반 42분 조수철이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감아차기한 것이 골문을 살짝 비켜나갔다. 대전하나는 전반 43분 알리바에프가 한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전체적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애먹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리바예프를 빼고 활동량과 득점력이 뛰어난 일본 출신 공격수 마사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7분에는 공민현을 빼고 이현식을 피치로 내보냈다. 후반 18분 마사가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슛을 날리며 동점골에 근접하는 듯했으나 부천 수문장 최철원의 선방에 막히는 불운을 맛봤다. 후반 23분에는 박스 외곽으로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이종현이 기습적인 오른발 발리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최철원이 막아내고 말았다.

대전하나는 후반 27분 김승섭을 빼고 바이오까지 투입하며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려 했다. 바이오는 투입된 지 1분 만에 박스 안에서 위력적인 헤더슛을 연결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34분에는 이지솔이 대포알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공수할 것 없이 득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부천의 승리로 끝날 듯했던 이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바이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사가 부천 수비수 송홍민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요동쳤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진섭의 슛을 부천 수문장 최철원이 막아냈으나, 주심은 어게인을 선언했다. 이번엔 마사가 페널티 스폿에 섰고, 마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 무승부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궁련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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