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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다른 선수에게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

수원 FC 김도균 감독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전에서 0-3으로 완패하고 라스에게 몰린 집중 견제를 풀어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날 수원 FC는 라스를 벤치에 두고 선발 명단을 꾸리는 등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은 전반 7분 울산의 외국인 공격수 바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나서 전반 20분 조상준을 빼고 라스를 투입했다.

김 감독은 0-1로 뒤진 하프타임에는 박주호와 김승준을 빼고 한승규와 양동현을 집어넣었다. 측면에 스피드와 활기를 불어넣고, 양동현으로 하여금 라스에 대한 공격 지원을 하려는 복안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수원 FC는 이후 5분 만에 이동경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는 등 어려운 처지에 몰렸고 마지막에는 상대의 역습까지 맞으며 이동준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다.

이는 수세에 몰린 수원 FC가 후반전에 공격에 비중을 두며 밸런스가 무너진 탓이었다. 그러나 그전에 라스, 한승규, 양동현, 이영재, 무릴로 라인에서 골이 터져줬다면 추격의 여지는 있었다.

수원 FC는 라스의 비중이 큰 팀이다. 라스 홀로 수원의 넣은 44골 중 15골을 책임졌다. 팀 내 득점 2위 양동현(6골)과는 차이가 크다. 김 감독도 경기 후 “라스가 견제받을 때 양동현, 한승규 등이 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기는 하다”라고 아쉬움을 밝힌 이유다.

수원 FC는 울산에 패했지만 스플릿 A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다. 다음 목표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을 노려야 한다. 3위 대구 FC부터 6위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승점 차가 촘촘하지만 불리한 위치는 아니다.

다만 라스가 막혔을 때 생기는 고질적 빈공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필요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때 집중적으로 보완해서 그 이후에는 다른 선수에게도 득점 나오도록 준비하겠다. 휴식기에 부족했던 점 보완하는 시간 갖겠다”라고 해법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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