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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이 친정팀 지휘봉을 잡을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RAC1 등에서 활동하는 현지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사비와 바르셀로나가 이미 지난주 수요일 감독직을 놓고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10월 A매치 기간 이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다.

로메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사비와 합의하고 이틀 뒤인 금요일, 로날드 쿠만 현 감독이 물러날 것을 확실히 했다.

앞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쿠만 감독은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 이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경기 연속 유효슛 0을 기록하며 2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쿠만 감독이 경질되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 사비 등이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쿠만 감독 경질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열렸던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기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지면 경질이 확실시됐던 상황에서 토마스 르마, 루이스 수아레스에 연달아 실점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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