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과 전남 드래곤즈가 승점 1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하게 됐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은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과 전남은 2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 나섰다. 전반 33분 만에 터진 조나탄의 선제골을 앞세운 홈팀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양과 전남 모두 이른바 ‘승점 6’짜리 경기를 치렀다.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9 차이를 유지 중인 안양은 1점이라도 더 따라가기 위해서, 4위에 위치한 전남은 3위 대전하나 시티즌과 동일선상에 위치하고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 전 이우형 안양 감독과 전경준 전남 감독 모두 ‘승리’를 다짐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김천전을 앞두고 치르는 전남전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해 놓아야만 다이렉트 승격을 꿈꿔볼 수 있다며 승리를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2위를 바라보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중 이우형 감독이 경기 포인트로 짚은 ‘선제골’의 중요성과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다. K리그2 최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 최강’ 전남이 먼저 골을 터트린다면, 여섯 명, 많게는 일곱 명까지 수비로 내려서서 안양의 득점을 차단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아울러 이우형 감독은 “매끄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안양과 전남 모두 많은 활동량과 슛을 기록했는데, 과장을 조금 보태 선수들은 ‘우당탕’ 소리가 들릴 정도로 경합하면서 난타전을 벌였다.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선 안양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파울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추가시간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동점이 됐다. ‘결과’를 챙기겠다던 전경준 감독의 바람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양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