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기나긴 부상과 재활을 겪은 끝에 피치로 복귀를 앞둔 선수가 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여자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올림피크 리옹 페미닌 공격수 아다 헤게르베르그다.
헤게르베르그는 지난해 1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후 추가로 정강이뼈 골절 부상이 확인됐다. 한 부위만 다쳤더라면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피치를 떠나지는 않았을 테다.
발롱도르 수상 후 1년간 활약하며 트레블(리그·FA컵·여자 챔피언스리그)까지 달성했지만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여러 부위에 심각한 부상이 겹친 헤게르베르그는 1년 반 넘게 재활에 매진했다.
이제 헤게르베르그는 21개월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6일(한국 시간) 스웨덴 클럽 BK 헤켄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명단에 포함됐다.
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팀 훈련으로 복귀한 건 정말 마법과도 같은 기분이다. 힘이 솟구치고 있고, 집중하고 있으며 즐겼다. 경기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즐기는 걸 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헤게르베르그는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53골을 기록해 대회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헤게르베르그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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