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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오나르두 아라우주 파리 생제르맹 단장이 킬리앙 음바페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최근 스페인 매체 <엘 데바테>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음바페를 손에 넣길 바란다. 1월 1일이 되면 모든 게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2021-2022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며, 페레즈 감독이 언급한 내년 1월 1일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페레즈 단장은 바로 이 점을 들먹이며 음바페 영입에 욕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레오나르두 단장이 발끈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음바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한 명(카림 벤제마), 그 다음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말하더니, 이번에는 회장이 마치 제 것처럼 말하고 있다. 페레즈 단장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겨냥해 음바페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건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존중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페레즈 회장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페레즈 회장은 “내 뜻이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다. 나는 자세한 사정을 알기 위해서는 내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었다. 파리 생제르맹과는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항상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레오나르두 단장은 분이 풀리지 않는 표정이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2년 전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그만해라.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이며, 우리 클럽은 이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라며 절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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