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우레이가 베트남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우레이가 속한 중국은 8일 새벽 2시(한국 시각) 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3라운드 베트남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진행된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연거푸 패하며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베트남 역시 2연패를 당했으나 골득실에서 중국을 제치고 5위에 랭크된 상태다.

중국은 이 베트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반전을 꾀할 수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 사실상 최종예선에서 조기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우레이의 기량에 기대를 거는 이유기도 하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우레이는 UAE 샤르자에 차려진 중국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베트남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레이는 “우리 모두의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 베트남전에서 이기는 것이다. 우리 선수 모두의 목표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을 잘 분석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우레이는 “감독님도 상대를 분석했다. 상대의 다양한 포메이션과 플레이스타일이 중요하다. 이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얘기를 나눴다. 베트남의 플레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 우리들의 자신감도 여기에서 나온다”라며 베트남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레이는 멘탈적 측면에서 UAE 전지훈련을 한 동료들보다 좋은 컨디션이라고 자부했다. 우레이는 “지난 한달 동안 폐쇄된 환경에서 호텔에 머물었던 동료들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이렇게 장기간 고립되어 있으면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다. 반면 나는 소속팀에서 홈 앤드 어웨이를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좋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매일 훈련을 통해 기술, 전술, 체력 등에서 좋은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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