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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김병수 강원 감독이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뿐 파이널 A를 미리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6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순연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원 김병수 감독은 “양 팀이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는 경기다. 각 팀마다 승점 3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내용을 떠나서 승리를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경기 전 각오를 전했다.

강원은 최근 나흘 간격으로 세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가 순연된 까닭이다. 김 감독은 스쿼드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 양 측면과 중앙에 리스크가 크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를 끼워 맞추기보다 있는 선수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나, 억지로 선수를 끼워 넣어 좀 나을 거라고 본다. 어떻게 변화를 줄지 예의주시 중이다. 어렵다고 하는 건 핑계 아니겠나?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지금 상황에서 각자 해야할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 멋진 플레이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각오다. 코로나19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지만, 현재로써는 방법이 없다. 뻔한 얘기지만 정신 무장을 해야 한다는 부탁을 해야만 한다”라고 했다.

마티야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장을 한다. 김 감독은 “마티야에 시간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되든 안 되든 써보기로 했다. 국내 선수든 외국 선수든 적응하는 데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 팀에 얼마나 열중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강원은 남은 경기가 많다. 5경기다. 전승한다면 파이널 A 합류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우리는 다음은 없다. 지금 외에는 달리 방법도 없고, 가정법도 없다. 비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선수들에게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라고 하고 싶다. 승점을 못 가져가도 신중하게 상황에 따라 조급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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