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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감독이 인천 팬들에게 파이널 A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원전 승리가 절실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순연 강원 FC전을 치른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파이널 A 진입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어느새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상위 팀인 수원 삼성이 패배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천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가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안다. 결과를 가져오면서 연패도 끊고 자력으로는 어렵지만 파이널 A에 진출하고 싶다. 상반기에 좋았던 결과가 최근에는 부진하는데,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로 보답하고 싶다.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A매치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반드시 결과가 필요하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수비 라인이 붕괴한 인천이다. 김광석이 부상으로, 델브리지가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대신 김연수가 출전한다. 조 감독은 “수비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광석의 부상, 델브리지 경고 누적 등이 있다. 김연수나 김창수가 있기에 조직적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라고 했다.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공격에도 공백이 생겼다. 조 감독은 “주도권을 가지고 오는 경기가 아닐 거다, 상대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김현이 원톱으로 나서기에 공을 소유해야 한다. 2선 네게바와 아길라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했다.

김도혁은 이날 출전으로 인천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조 감독은 “200경기라는 숫자 개념보다는, 현재 연패를 하고 있기에 김도혁 선수가 주장으로 조율을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 발목이 완전하지 않은데 투혼을 발휘해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인천은 이날 비기거나 패배하면 파이널 B로 떨어진다. 전반기 호성적이 공염불이 된다. 조 감독은 “우리가 선실점을 하게 되면 경기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김광석이나 델브리지 등이 빠진 수비 조직 밸런스가 관건이다. 반드시 강원이 승점이 필요하기에 조급함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득점 루트를 찾아 계획했던 대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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