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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강원 주포 고무열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팀은 승리를 거뒀지만, 시즌 내내 거듭되는 악재가 고무열을 괴롭히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6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순연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로 승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 마티야가 김대원의 코너킥을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승점 3을 더해 두 경기를 덜 치른 리그 11위(승점 33)를 유지했다. 향후 경기 성적에 따라 순위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인 강원은 승리가 절실했다. 15일간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의 두 번째 경기였다. 팀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일정이 미뤄진 탓이었다.

다행히 인천 김채운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쉽지 않으리라 여겨졌던 경기가 다소 쉽게 풀렸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마티야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대로 승점 3을 획득해 향후 일정에 숨통을 틔웠다.

문제는 고무열의 부상이었다. 고무열은 전반 20분 상대 수비 태클로 인해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고,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에 들어갔던 의료진은 ‘X’ 사인을 보냈다. 더는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서민우가 그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고무열은 이번 시즌 6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동시에 기록 중이었다. 벤치로 들어간 고무열은 아이싱을 하면서도 인상을 찡그렸다. 고통이 상당해 보였다.

유독 이번 시즌 악재가 많은 고무열이다. 지난 4월에는 중앙선을 넘은 차량과 충돌해 임채민과 함께 두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8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의 일정이 모두 10월 말로 연기됐다. 이번에는 부상이다.

일정 연기로 인해 강원은 10월 한 달 동안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 포함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 관여가 팀 내에서 가장 높았던 고무열의 부상은 아프다. 물론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하나, 최소 한 두 경기는 결장할 확률이 높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고무열의) 부상이 심각하다”라면서 공백에 대해 “굉장히 어렵다. 콘셉트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어렵다. 지금으로써는 방법이 없다. 기능적 부분에 대해 노력하고 발전시킬 여지가 충분하지는 않다. 좋은 조합을 찾아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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