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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시즌 말미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수비의 핵 김광석이 2차 부상으로 잔여 시즌을 치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순연 강원 FC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추가 시간 마티야가 김대원의 코너킥을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승점 37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정규 라운드가 한 경기 남은 가운데,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 수원 삼성과 승점 5 차이로 벌어졌다.

조성환 감독은 “팬들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무승이 죄송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준비하겠다. 잘 이겨내서 팬 여러분께 말씀드린 대로 강등권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파이널 B로 가는 인천은 김광석이 잔여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조 감독은 “김광석이 재활하면서 2차 부상이 왔다. 시즌을 치르기에 힘들다고 본다. 준비를 해야 한다. 김창수가 센터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했다.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최악의 후반기를 보냈다. 이어지는 무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조 감독은 “실질적으로 늘 슛 수가 10개 미만이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와 템포가 많이 느려졌다. 숫자를 배가시키는 데 있어서 타이밍이 적절치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김채운과 김보섭이라는 다소 공격적 윙백을 양 측면에 기용했다. 그러나 김채운이 퇴장을 당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기에는 사소한 실수가 많았다. 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위치 선정이 나빴다. 그 이후에도 한 명이 퇴장 당한 후에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기에 우리 실수로 실패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인천은 파이널 A 희망이 사라진 이상 새 목표가 필요하다. 조 감독은 “동기도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있겠다. 선수들이 이끌어내야 할 부분도 있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성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우연히 만든 게 아니라 선수들이 더 뛰며 노력한 거다.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이어가야 한다. 너무 안주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A매치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현재 하위권에는 FC 서울·포항 스틸러스 등 소위 명문 구단이 있다. 파이널 B에서 이들과 경쟁해야 될 지도 모르는 인천이다. 조 감독은 “그런 팀들을 상대로 상반기에 결과를 만들어냈다.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이름값은 K리그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조 감독은 원인으로 “비단 공격수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양 윙백이 옵션을 많이 가미해야 상대 밸런스를 깰 수 있다. 12개 팀 중 크로스의 빈도가 우리 팀이 최하위다. 윙백을 공격에 가담하는 전술로서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본다. 방법을 찾아내겠다”라고 방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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