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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A매치에서 VAR이 가동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12일에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앞서 치른 1차전, 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둬 조 2위에 있기에 이번 2경기 결과가 대단히 중요하다.

최종예선에서는 경기 하나하나의 승부에 따라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달라진다. 그만큼 서로에게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게다가 한국이 속한 A조에는 한국을 제외한 5개 국가가 모두 중동 국가라는 변수도 있다. 이란,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을 해야 한다. 장거리 원정 및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대단히 험난한 길이다.

이번 한국과 시리아의 3차전에서는 VAR(비디오 보조 심판) 시스템이 사용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한국은 홈에서 치른 지난 1차전, 2차전에서도 VAR을 가동했다. 이번 3차전에서도 마찬가지로 VAR을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장비는 국내에서 쓰는 장비가 아닌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쓰는 장비를 쓴다. AFC가 최종예선에 앞서 한국으로 장비를 보냈다”라고 들려줬다.

최종예선에서 VAR 사용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AFC가 권고하고 있으나 VAR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 될 건 없다. 4차전인 이란 원정에서도 VAR을 볼 수 있을까. 당초 이란 홈경기는 VAR 도입이 보류됐다. 이란이 국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VAR 장비 업체와의 계약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란축구협회가 VAR 장비 도입을 허용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이란축구협회는 “아자디 스타디움에 VAR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 협회가 노력한 끝에 VAR 장비 업체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이란-한국 경기에서 VAR 사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참고로 VAR을 사용한다고 해서 ‘침대축구’를 막을 수는 없다. VAR은 경고, 퇴장 및 득점 상황에 대해서만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중동 팀이 고의로 시간 지연 플레이를 하면 상대팀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플레이 타임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야 한다”라며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란축구협회의 VAR 홍보
이란축구협회의 VAR 홍보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 이란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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