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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가레스 베일이 부상 중에도 골프채를 잡았다.

베일의 ‘유리몸 기질’이 도졌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단 세 경기를 소화하고 부상당했다. 아직 한 달이나 회복을 더 해야 하지만, 골프채를 잡은 모습이 발견됐다.

베일은 한국 시간으로 8일, 훈련을 마친 후 스페인 골프 오픈이 열리는 빌다 데 마드리드 컨트리 클럽을 찾았다.

부상 중인 베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재활 외에 정상적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베일의 골프 사랑은 유명하다. 웨일스에 있는 자택 뒤뜰에 골프 코스를 설치했고, 고향 카디프에는 골프 레스토랑을 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는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 순서대로’라고 적힌 깃발을 들었다. 중요도 순으로 나열했기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던 베일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분류됐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리그 세 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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