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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 국가대표팀이 큰 위기에 빠졌다. 8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3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오만전 패배에 이어 벌써 2패째를 당하게 됐다.

현재까지 1승 2패를 기록한 일본은 B조에서 3위로 쳐진 상황이다. 문제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강팀들이 모두 3연승을 달려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는 거다. 각 조에 배분된 본선 직행 티켓은 단 2장뿐인데, 3위를 해도 플레이오프엔 진출할 수 있으나 정말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2위 이상을 기록해야 카타르에 편하게 당도할 수 있다.

와중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패배를 당한 직후에도 자신의 축구를 향한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기본적 방향은 틀리지 않다. 잘못되지 않았다. 항상 수정하고 진화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할 뿐이다”라면서 “만일 잘못된다면 평가와 지적을 달라”라고 일본 축구가 나아가는 길이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이에 대해 일본 포털 ‘야후’에 게재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팬은 “믿을 수 없는 발언이다. 비논리적 변명이다. 국가대표팀은 결과뿐이다”라고 의견을 전했으며, 다른 이는 “뭔가 착각하는 거 같다”라면서 모리야스 감독의 반응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7시 14분 호주를 상대로 홈에서 4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마저 패한다면 모리야스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는 거세질 전망이다. 3연승의 호주는 일본의 부담감을 역이용하겠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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