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광양)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어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4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5분 이종호에게 내준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도전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중반 VAR에 의해 취소된 김인성의 득점이 아쉬웠을 법하다는 질문에, 정 감독은 “애매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VAR이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려 했다. 또, 우리가 골을 넣을 타이밍이 또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마지막에 하나가 경기 결과를 바꿔버렸다”라고 아쉬워 했다.

승패를 떠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는 평가에 대해 정 감독은 “부천 FC와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승리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나머지 세 경기를 잘할 수 있을 듯하다. 그래도 좀 아쉽다. 프로는 결국 결과로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어쨌든 남은 세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햇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이날 전남전처럼 다가올 FC 안양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은 올해 안양을 못 이겼다. 그런 점에서 동기 부여를 갖고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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