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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차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3으로 졌고, 2차전에서는 호주에 0-1로 패했다. 그리고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엔 중국에마저 2-3으로 무너졌다.

3연패를 당했기에 불편한 시선이 꿈틀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베트남 매체 ‘Dantri’는 박항서호를 향한 비난을 멈추라고 직언했다.

‘Dantri’는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거다. 선수들이 패스 미스를 많이 범하지 않았나.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처음 임한 점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일이다. 시간과 연습만이 장벽을 깰 수 있다”라면서 “실패 후 무언가를 비난하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다. 그것이 베트남에 좋을 리 없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얻는 교훈, 그리고 장기적 전진이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비판보다는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아시아 약체였던 베트남은 박항서 시대에서 가속 발전을 이뤄 최종 예선까지 진출하는 레벨로 성장했다. 때문에 현재 고전을 겪는 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최종 예선이 기준이라면, 그곳에선 실력은 물론 경험까지 부족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Dantri’는 그래서 화살을 쏘는 걸 멈추라고 강조했다. ‘처음’을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품어주지는 못할망정, 일각의 비난하는 시선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베트남은 오는 13일 오전 1시 오만을 상대로 4라운드를 진행한다. 베트남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호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Dan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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