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현역 시절 이란 축구 황금 세대 중 하나였던 하미드 에스틸리가 다가오는 한국전을 전망했다. 에스틸리는 한국이 이라크와 비긴 걸 거론하며 그 경기 결과가 이란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4라운드 이란전을 치른다. 2승 1무로 현재 A그룹 2위에 랭크되어 있는 한국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그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란을 상대할 이번 원정 경기에서 기필코 승리 혹은 승점을 따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란 역시 이번 한국전이 그들의 월드컵 본선행에 최대 고비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이란 매체들은 자국 레전드들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 전망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에스틸리도 이란 관영 IRNA 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에스틸리는 1990년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중 하나였으며,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당시 미국을 상대로 득점을 성공시켜 이란의 월드컵 본선 첫 승을 주도한 영웅으로 자국 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당시 이란을 이끌고 한국과 맞붙었던 게 가장 최근 기억이다.

에스틸리는 “이란은 훌륭한 선수들로 공격진을 이루고 있다. 또한 수비진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으며, 미드필더들은 조율이 잘 되어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가 올라가는 데 있어 어떤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마주하는 팀과 상대할 때 과소 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전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우리의 주요 상대 중 하나다. 그러나 그들은 이라크를 상대할 때 승점 2점을 잃었으며, 이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한국의 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이는 9월 첫 번째 예선전이었던 이라크전에서 벤투호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이어 “한국과 정면 대결을 펼치는 건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한국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라며 다가오는 한국전에서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한편 또 다른 이란 축구 레전드 파얀 라파트는 이란이 한국을 꺾고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라파트는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이런 팀을 가지고 있는 게 그에게는 큰 행운이다. 물론 스코치치 감독도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란이 다가오는 한국전에서 승리해 월드컵 본선행 8부 능선을 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