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다가오는 이란전이 1위를 판가름할 척도라고 언급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4라운드 대한민국-이란전이 벌어진다. 대한민국에선 파울루 벤투 감독과 정우영이 사전 기자 회견에 임했다.

먼저 정우영은 “수비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다. 이란 공격진은 능력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니 수비진들과 미드필더진들이 협력을 하는 데 더욱 중요시 된다. 다만 특별하기 보다는, 우리가 하던 대로 소통하며 90분간 집중해야 한다. 이런 경기는 한 골 싸움이 될 수 있다. 한 골의 중요성 크다. 우리가 월드컵을 1위로 가느냐 마느냐에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고 이란전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우영은 이란의 스쿼드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란은 예나 지금이나 스타일이 비슷하다. 좋은 조직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진의 개인 능력이 괜찮다. 그렇지만 우리가 분석을 했을 때 파고 들어야 할 부분을 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우영은 “경기 흐름에 따라서 내게 주어진 역을 해낼 거다. 누구랑 어떻게 경기해 나갈지는 모른다. 그런 거 보다는 내가 수비적으로 팀의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는 거다.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로 그런 부분을 신경 쓸 거다”라고 중원의 균형감 유지에 집중할 거라고 언급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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