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타지마 코조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벼랑 끝에서 되살아나온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2일 저녁 7시 14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4라운드 호주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직전 3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권 내 진입이 어려워지는 모습을 보였던 일본은 호주전 승리를 통해 일단 향후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타지마 회장은 일단 안도하며 모리야스 감독을 향한 믿음을 내비쳤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타지마 회장은 “지금 순위에서 팀이 승점 3점을 가져온 건 매우 큰 성과다. 감독 교체할 생각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물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제대로 수습했다. 그걸 실감할 수 있었던 호주전이었다. 신념을 느꼈다”라고 벼랑 끝에서 회생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는 11월 11일 예정된 B그룹 5라운드에서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격돌한다. 무조건 잡아야 할 경기에서 베트남의 저항을 뿌리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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