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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던 마테우스의 시즌이었다. 12경기 1골로 주춤했던 그는 시즌 막판 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 FC는 16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3-4로 아쉽게 졌다. 선제골은 충남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알렉산드로가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29분 원기종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전반 41분 마테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전에 2골을 연달아 넣은 대전하나다. 후반 17분 마사가, 2분 후에는 이현식이 득점했다. 그러나 충남아산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마테우스가 기어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승골을 경기 막판 터졌다. 후반 40분 임은수가 결승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맨쇼’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맹활약한 마테우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했으나 승점을 못 가져와 아쉽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최근 마테우스의 폼이 좋다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몸 상태에 대해 “올해 부상 등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번 시즌 몇 경기 나서지 못했는데, 이대로 멈추는 것도 화가 났고 잘 할 수 있었다는 걸 알았다. 팀에 마지막까지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했다.

경기 전 마음가짐에 대해 마테우스는 “들어가서 꼭 골을 넣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적은 경기에 나섰음에도 공격수이니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라고 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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