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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자동 승격 팀이 정해졌다. 살얼음판 플레이오프 승부를 벌일 팀들도 정해졌다. K리그2는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더 좋은 순위를 차지하느냐의 싸움으로 이어진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부천 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천은 후반 13분 조규성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굳혔다. 김천은 승점 3점을 쌓아 총 67점을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두를 확정짓는 기쁨을 맛봤다.

상주 연고였던 지난해 파이널 라운드 그룹 A(상위 그룹)에 속하고도 연고지 이전 문제 때문에 K리그2로 강등당했던 김천은 이번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때를 제외하면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6월 6일 안산 그리너스전서 3-0으로 승리한 후 18경기 동안 단 1패, 그러니까 총 17경기에서 승점을 잔뜩 쌓으며 절대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당초 시즌 개막 전 1강이라 평가받았던 기대치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인 김천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가 17일 오후 4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K리그2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전남은 전반 10분 발로텔리, 후반 34분 이종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을 두 골 차로 넉넉하게 제압했다. 이 승리는 이번 시즌 K리그2 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됐다.

이날 승리로 4위였던 전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잉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말인즉슨 2위 FC 안양, 3위 대전하나 시티즌, 그리고 전남이 K리그2 정규 일정이 끝난 후 승격을 향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는 뜻이다.

이제 남은 건 이 세 팀의 최종 순위다. 현재 안양이 승점 5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위 대전하나는 55점이다. 4위 전남은 지금까지 52점을 얻었다. 안양이 한 경기 덜한 상태라는 걸 감안해야겠으나,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들에게 순위는 매우 중요하다. 순위가 뒤떨어질수록 홈 경기 개최 등 여러 이점을 누릴 수 없다. 승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려면 되도록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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