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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유미 기자
  • 해외
  • 입력 2021.10.31 09:35

실망감이 관중 감소로… 4만 명도 못 채운 캄 노우, 20년 만에 ‘최저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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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 후 첫 경기를 안방에서 개최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홈으로 초대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4만 명도 안 되는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던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0-1로 패한 뒤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당분간은 세르지 바르후안 바르셀로나 B 감독이 대행직을 수행하며 임시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

팬들의 기대감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실망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리그 11경기를 마친 현재 바르셀로나는 4승 4무 3패를 기록해 9위에 자리 잡았다.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8점으로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크지 않지만, 우승을 다투는 바르셀로나 처지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도 토너먼트 진출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04-2005시즌부터 18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17년 동안 늘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해왔다. 만일 이번 시즌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한다면 2000-2001시즌 조별 라운드 탈락 후 20년 만에 쓴맛을 보게 된다.

실망감은 관중 수 감소로 나타났다. 이미 앞선 경기들에서 관중 수 감소가 확인됐는데, 감독 경질 후에는 대폭 감소했다. 캄 노우는 9만 9,000석이 넘는 좌석을 갖추고 있는데, 31일 알라베스전에 캄 노우에 입장한 관중은 3만 7,000명이었다. 경기장 절반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다수 매체는 이번 알라베스전 관중 수가 바르셀로나가 지난 20년간 집계한 관중 수 중에서 최저 관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홈 평균 관중 수는 4만 54명이다. 2019-2020시즌 바르셀로나의 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 수는 5만 4,223명이었으며, 2018-2019시즌에는 7만 6,051명의 평균 관중이 캄 노우를 채웠다.

3만 여 관중 앞에서 바르셀로나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후반 4분 멤피스 데파이가 득점한 바르셀로나였지만, 후반 7분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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