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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의 K리그1 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전북 현대가 대구 FC를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선 사이, 울산은 수원 원정에서 발목을 잡히면서 승점 2 차이로 2위에 머무르게 됐다.

수원과 울산은 28일 오후 2시 4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라운드 A 3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나온 몇 번의 찬스에도 불구하고 0-0 그대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점을 나눠가졌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1위 전북과 승점 70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득점이 적은 탓에 2위에 자리하기는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터였다. 시즌 최종전만큼이나 중요했던 수원전이다.

수원-울산전이 킥오프하기 40분 앞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과 대구의 37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전북은 홍정호와 문선민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고, 울산과 격차를 벌리며 우승 고지를 향해 먼저 달아났다.

울산은 수원 원정을 떠났다. 이번 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수원과 울산이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안방에서 울산을 3-0으로 꺾은 기록도 있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을 이끌어간 것은 분명 울산이었으나, 수원도 만만치 않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 울산을 당황케 만들었다.

분명 결정적 찬스는 울산이 훨씬 더 많았다. 울산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상대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득점이 저지됐다. 후반 24분에는 원두재가 올려준 공중볼을 이동준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결국 ‘노 골’이 되고 말았다.

후반 바코와 윤빛가람, 윤일록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완승으로 직접 승리를 따낸 전북과 달리, 울산은 주어진 몇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물렀다. 클럽 엠블럼 위, 새로운 별 하나에 성큼 다가선 쪽은 전북이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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