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과거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동료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각각 라이벌로 활동했든 둘이다.
이제 적에서 동료가 된 둘은 스페인이 아닌 프랑스에서 어색한 동거를 시작했고, 라모스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프랑스풋볼>이 2021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을 발표한다. 메시는 올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일곱 번째 수상에 성큼 다가서있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다.
라모스는 28일(한국 시간) 생테티엔과 리그 1 원정 경기에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첫 출전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ESPN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우선 “이곳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레오를 아주 잘 볼 수가 있다.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특별한 선수이며, 같은 팀에 있는 건 특권”이라며 팀 동료 메시를 칭찬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라모스는 “그렇다. 늘 나는 내 팀 동료를 지지할 것이며, 그가 세계에서 가장 행운아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메시의 일곱 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응원했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 후 2019년까지 여섯 차례 황금빛 공을 품에 안았다. 이미 다섯 번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었고,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곱 번째 발롱도르를 바라보고 있는 메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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