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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마법사’ 라파엘 베니테즈 에버턴 감독이 시련을 맞았다. 성적 부진으로 팀은 14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난 팬들의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다. 경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거론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리그를 10위로 마무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이끌고 빅 6 입성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약 1년 반 만에 팀을 떠났고, 그의 뒤를 이어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턴을 이끄는 중이다.

과거 리버풀·인터 밀란·발렌시아·나폴리·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을 지휘했던 베니테즈 감독 부임에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현재 에버턴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보다도 낮은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그 일곱 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을 기록해 부진에 빠진 상태다.

성적 부진에 따라 자연스레 경질설이 돌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벌써 여섯 명의 감독이 교체됐고, 베니테즈 감독이 어쩌면 일곱 번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마법사라는 그의 별명을 빗대어 “베니테즈 감독이 마력(mojo)을 잃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으며, <익스프레스>에서는 28일(한국 시간) 브렌트포드전 패배 후 분개한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당시 심각했던 분위기를 소개했다. 일부 팬들의 반응은 ‘경멸’ 수준까지 치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베니테즈 감독 처지에서는 많은 부상자를 부진의 이유로 들 수 있을 듯하다. 이에 따라 구단 수뇌부가 앞으로 다섯 경기 정도를 더 지켜본 뒤, 베니테즈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차기 감독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쏟아지고 있다. 누누 감독이 물망에 올랐고, 여러 지도자들이 베니테즈 감독의 후임으로 대기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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