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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곱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후배 페드리의 코파 트로피 수상에 미소를 보였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메시는 페드리를 막냇동생, 또는 아들을 보듯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떼아뜨르 두 샤틀리에에서 2021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됐다. 발롱도르뿐만 아니라 올해 최고의 여자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페미닌, 최고의 영플레이어가 받을 수 있는 코파 트로피, 최고의 골키퍼에게 돌아가는 야신 트로피 등이 이 자리에서 주인공을 찾아갔다.

올해 최고이 영플레이어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가 차지했다. 페드리는 2019-2020시즌 라스 팔마스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첫 시즌에만 바르셀로나에서 52경기에 출전했고, 2021년에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페드리가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미소를 보냈다.

과거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페드리는 “내가 그의 옆에 있었을 때, 그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며 메시와 함께 뛴 소감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또 페드리는 “메시와 경기하는 것은 쉽다. 공을 줄 때 일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페드리는 현재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비견되는 차세대 스타다. 비슷한 길을 걷기 시작한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19세 어린 후배를 바라보는 메시의 눈빛에서도 그러한 관심과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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