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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후 첫 리그 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원정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로 비기며 승점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5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로 앞서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4분 조르지뉴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오늘 자신감을 더 많이 가졌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이야기한 뒤 다음 상대 아스널과 맞대결에 대해 “아스널이 현재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다. 잘하고 있고, 발전 중이다. 빅 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차례나 첼시의 슛을 받아냈고, 3회 슛을 때리는 데 그쳤다. 결과만 놓고 보면 동점이지만, 상대 공세를 온 몸으로 받아낸 끝에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데 헤아는 선수들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스스로도 팔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를 소화했던 데 헤아다. 그는 “팀의 정신력이 훌륭했다고 본다. 경합, 결단력, 욕망이 모두 대단했다. 큰 경기에서 이기고, 제대로 경기하며, 득점하고, 승점을 얻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 선수들이 이곳저곳 뛰어다니고 클럽을 위해 싸우려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라면서, 투지를 보인 동료들을 칭찬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잔여 시즌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랄프 랑닉을 선임했다. 랑닉 감독은 비자 문제로 인해 12월 3일 있을 아스널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그는 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 데뷔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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