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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그야말로 인성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젊은 인재다. 전 세계 21세 이하 선수들 중 최고에게 수여되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한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페드리는 지난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U-21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품었다. 현재 19세인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7세 나이에 스페인 라 리가 데뷔했다. 프로 데뷔는 2019-2020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에서 16세에 치렀다.

2002년생 젊은 선수로 주목받는 페드리는 올해 스페인 A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하는 등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올림픽 대표팀도 그를 노리며 정신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페드리는 코파 트로피를 받고 이틀 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만찬 자리를 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바이에른 뮌헨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 식사 자리에서 분위기 전환과 함께 페드리의 수상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드리가 현지 시간으로 1일 저녁,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식사를 대접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페드리의 행동을 두고 “신예의 멋진 행동이다”라고 칭송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혹사 논란까지 시달렸던 페드리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근육 부상을 당한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엄청난 활약을 통해 최고의 기대주로 인정받았고, 팀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쁨을 누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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