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도균 수원 FC 감독이 2022시즌부터 수원 FC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에 환영 인사를 전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5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에 나선다. 수원 FC는 수원 삼성과 승점 2 차이로 K리그1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우선 이승우 입단 이슈에 대해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승우 선수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봐 왔던 선수다. 올 시즌 동계훈련 잘 준비하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 오늘 경기 끝나고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1시즌 들어 수원 삼성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수원 FC다. 김 감독은 “파이널 A에 든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한다. ACL은 물 건너갔지만, 수원 더비이고 많은 팬들이 찾아주실 거로 예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승패를 떠나 팬들을 위한 좋은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팬들도,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이지만 기존 베스트 11을 유지한 이유로는 “매 경기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은 프로가 해야 하는 생각이다. 기존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다. 그래도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그래도 그동안 준비가 잘 됐던 선수들이 나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라인업을 그렇게 짜게 됐다. 오늘 어떤 선수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경기가 될 수도, 다른 선수들에게는 의미가 굉장히 큰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계약이 끝나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전체가 좋은 의미를 갖고 끝낼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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