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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FC 미드필더 이영재가 김천 상무 합격 기원포를 쏘아 올렸다.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를 낸 후 1차 합격 명단에 오른 이영재는 오는 7일 발표되는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5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40분 이영재의 골로 앞선 수원 FC는 후반 9분 정재용의 추가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 FC는 최종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시즌 수원 FC 유니폼을 입은 이영재는 수원 FC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이전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영재는 시즌 초 발목 부상으로 1개월을 결장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도 그는 통증을 버티고 뛰며 수원 FC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1994년생으로 만 27세인 그는 지난 달 국군체육부대 김천 상무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삼성 권창훈,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 울산 이동준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그와 함께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일 공개될 예정으로, 이영재의 합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합격 발표와 군 입대를 기다리는 이영재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수원 삼성과 2021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 수원 FC가 추구하는 공격 축구의 핵심으로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이영재는 답답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이 경기에서 전반 40분 라스의 세컨볼을 잡아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영재의 첫 골로 분위기를 살린 수원 FC는 후반 9분 정재용의 추가골을 등에 업고 2-0 완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언성 히어로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영재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에이스 역을 톡톡히 해냈다. 이제 수원 FC와 잠시 이별을 고하려 한다. 나라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있는 이영재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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