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AC 밀란과 맞대결을 위해 산 시로를 방문한 클롭 감독은 밀란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에 감탄하면서, 자신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은 8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산 시로에서 밀란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B조 최종전에 나섰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의 득점을 등에 업고 피카요 토모리가 득점한 밀란을 2-1로 제압했다.

우선 클롭 감독은 산 시로 첫 방문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54세에 산 시로에 처음 왔다. 정말 부끄럽지만,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나폴리와 유벤투스, AS 로마도 만나봤는데, 여기는 못 와봤다. 정말 특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경기 전 경기장을 둘러본 클롭 감독은 깊은 인상을 받은 듯 “와, 정말 멋지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불혹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피치를 누비고 있는 상대 팀 공격수 즐라탄에 대한 감상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설이다. 보통 은퇴할 때에 전설이 되고는 하는데, 그는 이미 레전드다. 그리고 40세에도 여전히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갖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방송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아마 내 벤치 선수들을 다 합한 것만큼 나이가 들었을 걸?”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리버풀은 밀란 원정에 18세 유스 선수 여러 명과 동행했다. 클롭 감독은 이 어린 선수들의 나이를 다 합해야 즐라탄의 나이가 된다는 의미에서 농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