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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단 1분 23초면 충분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뒤 2분도 채 되지 않은 때 티모 베르너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단 시간 골 기록도 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9일 새벽 2시 45분(한국 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크르와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H조 6차전 최종전에 나섰다. 첼시는 2분에 나온 베르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두 골을 내줬다. 후반 로멜루 루카쿠와 베르너의 골이 터지며 3-2로 앞선 첼시는 다시 추가시간 실점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돼있던 첼시에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로 날아가는 비교적 장거리 원정이었기에 힘든 경기가 예상되기도 했었다.

그보다는 베르너가 남긴 독특한 기록이 인상적이다. 베르너는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단 시간 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1분 23초. 경기가 시작되고 정돈이 되지 않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다.

베르너는 1분경 첼시의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했다. 로스 바클리의 킥이 크게 감겨 골문 앞으로 날아갔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머리를 스친 볼이 베르너의 발 앞으로 떨어졌고, 베르너는 1분 23초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옵타’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기존에 첼시가 보유하고 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단 시간 골 기록의 주인공은 존 테리였다. 테리는 2014-2015시즌, 조별 라운드 G조 4차전 샬케 04 원정에서 1분 2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테리의 첫 골로 앞선 첼시는 5-0으로 샬케 04에 승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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