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유럽 복귀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그가 PSV 아인트호벤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보도도 나오며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하메스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을 떠나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라얀으로 이적하며 유럽을 떠났다. 막 30세에 접어들며 전성기를 보내야 할 시점이었지만, 하메스의 선택은 카타르행이었다.

최근 하메스는 알라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도 유럽 리그로 복귀가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 보타포구와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힘들어 보였던 하메스의 유럽 무대 복귀가 곧 성사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ESPN의 네덜란드 기자 마르틴 반 자이트펠트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개인적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PSV가 모든 메디컬 테스트를 하는 검사실에 있었다고 전한다”라고 전했다. 갓 알라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하메스가 네덜란드에 나타났다는 것은 무언가 일이 생겼다는 의미다.

반 자이트펠트는 하메스의 이적설이 나온 배경으로 한 사람을 지목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에버턴에서 디렉터로 일했던 마르셀 브랜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축구 행정가를 맡고 있는 브랜즈는 올해부터 PSV의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에버턴 시절 하메스와 인연을 맺은 브랜즈가 PSV에서 재회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네덜란드 신문 <더 텔레흐라프>도 PSV가 마리오 괴체의 이탈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2021-2022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12경기에 나서 4골 7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알라얀과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말까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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