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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영국 BBC가 이른바 ‘비피셜’을 띄웠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일제히 더 용의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정 이적료는 5,600만 파운드(6,500만 유로, 약 88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2020시즌 아약스에서 이적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더 용은 세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더 용의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선배인 ‘레전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는 이번 이적설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내보내면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그만한 미드필더 자원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선수의 선택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결정에 대한 아쉬움이다.

클라위버르트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를 통해 강제로 더 용이 떠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를 지켰으면 한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드는 선수이지만, 구단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긴 시즌을 더 용 같은 수준급 미드필더 없이 보내야 한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그를 팔면 물론 클럽이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은 분명하다. 하나 매우 긴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며, 특히나 미드필드에서 많은 선수들이 교체될 것이다. 프렌키 더 용 같은 선수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클라위버르트는 최근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추진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대해서도 약간의 의문을 나타냈다. “매우 좋은 선수이고, 인상적인 자질을 갖고 있다”라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이미 그는 34세다. 나이를 잘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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