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 과연 볼 수 있을까? 어쩌면 게임 속에서 가능한 일이 현실이 될 지도 모르겠다. 둘 모두 어느 한 팀과 엮였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유벤투스에 직접 이적을 제안하기도 했고, 옛 스승이 있는 AS 로마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최근에는 첼시가 깜짝 영입 제안을 해 화제가 됐다.

최근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만나 이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첼시로 이적할 경우 인터 밀란으로 임대가 예정된 로멜루 루카쿠의 대체자로 적합하다는 반응이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커넥션’ 티아고 실바로부터 첼시로 합류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첼시에서 뛰는 실바는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 동료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마르도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올 여름 소속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 중 하나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도 “언론에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일부는 오고, 일부는 나갈 것이다. 젊고, 재능이 있으며, 승부욕이 있는 헌신적인 선수들을 원한다. 엠블럼을 위해 죽고자 하는 사람들 말이다”라며 우회적으로 네이마르의 이적을 암시했다.

바르셀로나 등 여러 목적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비싼 몸값 탓에 제한적인 클럽들만이 네이마르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첼시다. 실바는 최근 네이마르의 이적 협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라고 말을 아꼈다.

아직까지 소문만 무성할 뿐,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거취는 결정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소문만으로도 팬들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을 듯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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