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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안양의 ‘실세’는 1991년생 선수들이다. 김경중, 김륜도, 백동규, 백성동까지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이 ‘91즈’에 속해있다. 최근에는 성남 FC에서 임대된 정석화 한 명이 더 추가됐다.

정석화의 임대 이적으로 안양의 중심은 ‘91년생 금호고 라인’이 됐다. 김경중·백성동·정석화가 여기에 해당한다. 셋은 고교 시절 ‘명문’ 금호고의 황금 라인으로 활약했고,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셋 중 가장 먼저 안양 유니폼을 입은 건 김경중이다. 지난 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다음은 백성동이었다. 백성동은 올 초 안양에 입단했는데, 친구인 김경중이 직접 그에게 연락해 함께 승격을 이루자는 목표를 노래했다. 이적 과정에 ‘에이전트 K’라는 별명을 얻은 김경중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 백성동은 “안양과 함께 새 역사를 쓰겠다”라고 했고, 김경중도 “안양에서 같이 승격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석화는 지난 1일 안양으로 임대가 확정되면서 안양의 두 친구와 손을 잡게 됐다. 정석화는 안양이 시즌 도중 ‘즉시전력’으로 판단해 영입한 공격 자원이다. K리그에서 여러 팀을 경험한 검증된 선수이며, 이미 팀에 잘 자리 잡고 있는 친구들과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정석화는 김경중과는 금호고와 고려대에서 오랫동안 함께한 사이이기도 하다. 앞서 먼저 안양에 도착한 백성동이 친구 김경중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팀에 적응했듯, 정석화도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안양의 공격은 안양의 실세 91년생, 그 중에서도 금호고 라인이 이끈다.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다. 한 팀에서 뛰게 된 이들이 승격의 ‘치트키’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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