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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매각이었다.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팔아 재정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프렌키 더 용도 매각 대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는 주급이 높은 선수나 쓸모가 없는 선수들을 하나씩 처분하기 시작했다.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탓에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을 수 없어서다. 아울러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팔고 저렴한 대체자를 찾는 모습도 보인다.

더 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높은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도 충분한 팀이다. 많은 언론들이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로 적어도 8,000만 유로(약 1,083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스페인에서 나온 보도에 의하면, 감봉에 동의할 경우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더 용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면 굳이 선수를 팔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최근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그를 원하는 클럽들이 더 있다. 우리는 그를 팔 생각이 없고, 그 역시 팀에 남고 싶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프렌키는 모든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다. 그가 있어 기쁘고, 이곳에 머물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다만 급여 문제는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의 잔류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나, 연봉을 큰 폭으로 삭감하는 조건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용이 바르셀로나의 감봉 요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공산이 크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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