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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지난 경기를 패하고 온 충남아산 FC가 제대로 이를 갈고 나왔다. FC 안양 원정에서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벌여 안양의 4연승을 가로막았다.

충남아산과 안양은 6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를 펼쳤다. 안양은 전반 39분 김경중의 골을 앞세웠고, 충남아산은 전반 42분 유강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에는 ‘까다로운 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상위권 팀은 아니지만, 어느 팀을 만나도 기본 이상은 하기 때문이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 선수들이 오히려 강팀을 만날수록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자신했다.

안양도 예외는 아니었다. 안양은 경기 초반부터 조나탄, 안드리고, 아코스티, 김경중 등 최전방과 2선에 위치한 선수들이 번갈아 충남아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변화무쌍한 전술에 쉽게 결정적 찬스를 만들기 힘든 모습이었다.

먼저 골문을 두드린 건 안양이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선제 실점 후 단 3분 만에 역습 찬스를 통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세직이 절묘한 패스로 오른쪽 활로를 열었고, 송승민이 돌진한 뒤 낮게 깔아주는 크로스를 전달했다. 마무리는 유강현이었다. 전반 교체로 투입된 유강현은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안양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충남아산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후반 막판에는 계속되는 상대 공격을 이겨내고 다시 역습 찬스를 만들어 공격에 나섰다.

끝까지 끈질기게 안양을 괴롭힌 충남아산은 패배를 딛고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4경기 무패를 달리다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빠르게 패배를 극복하고 일어선 충남아산의 저력이 돋보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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