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16년부터 이어져온 스페인 라 리가의 타이틀 스폰서가 바뀐다. 라 리가는 방코 산탄데르(산탄데르 은행)와 파트너 계약이 만료돼 새 타이틀 스폰서를 구할 계획이다.

최근 라 리가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산탄데르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을 넘어 유럽의 거대 은행인 산탄데르는 지난 2016년부터 라 리가의 스폰서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BBVA 은행의 지원을 받았는데, 산탄데르가 뒤를 이어받아 6년 동안 타이틀 스폰서 자리를 지켰다. 두 브랜드의 동행은 2022-2023시즌을 포함해 7년이 될 것이다.

긴 인연을 이어온 라 리가와 산탄데르는 앞으로 다른 방식의 협력을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산탄데르와 라 리가는 미국 하부 리그 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지적장애 선수 지원 같은 교육, 디지털, 예술 분야 등에서 힘을 합쳤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산탄데르 은행과 향후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탄데르의 스페인 CEO인 안토니오 시메이스 역시 “몇 년간 라 리가와 파트너십에 만족하고 있다.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산탄데르가 라 리가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 리가는 앞으로 몇 주 내로 새 타이틀 스폰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라 리가의 새 스폰서는 2023-2024시즌부터 적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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