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이적을 추진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향후 거취가 ‘안개 속’이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한 직후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마음이 떴고, 최근 맨유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된 게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맨유의 프리시즌 태국 투어에도 함께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휴가를 추가적으로 부여받았고, 결국 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다음 시즌 자신의 계획에 포함돼있다고 분명히 했다. 텐 하흐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호날두는 개인적인 문제로 이번 투어에 함께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러나 호날두와 다음 시즌을 함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이적 문제가 대두되기 전에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대화가 오갔다”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호날두와 나만의 비밀로 남겨둘 거다. 그러나 호날두를 팔지 않을 것이란 사실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라며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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