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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공통적으로 부를 만한 응원가가 없었다. 때문에 6만 넘는 관중이 운집했는데도, 응원가가 들리지 않았다. 아주 짧고 갑작스레 들린 “대한민국” 외침만 제외하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반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 팀 K리그전을 치른다.

이날 상암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6만 명 가까운 인원이다. 국가대표팀 경기나 FC 서울의 경기에 이정도 관중이 몰렸다면, 팀을 응원하는 응원가로 경기장이 들썩였을 텐데 이날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팀 K리그는 리그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정 응원가를 부를 수 없었다. 토트넘 측에 앉은 팬들도 매한가지였다. 현지에서 부르는 응원가를 알고 부르긴 쉽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혀 새로운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테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구호였다. 경기장 S석에서 먼저 시작된 구호는 N석까지 이어졌다.

구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한 차례에서 두 차례 남짓 구호가 이어졌고, 이내 사그라들었다. 대신 관중은 박수를 천천히 시작해서 점점 속도를 높이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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