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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눈길이 갔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강원 FC의 초신성 양현준이 피치를 누빈 짧은 시간 속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운집한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6-3, 토트넘의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 후반 2분 김진혁의 자책골, 후반 9·30분 해리 케인, 후반 23·40분 손흥민의 연속골을 묶어, 전반 45+2분 조규성, 후반 7분 라스, 후반 26분 아마노가 각각 한 골씩을 넣은 팀 K리그를 격파했다.

양현준은 전반 30분경 투입됐다. 김상식 감독은 권창훈과 이승우를 빼고, 라스와 양현준을 동시에 밀어 넣었다. 양현준은 금세 존재감을 드러냈다. 볼을 잡을 때마다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경기 후 김상식 팀 K리그 감독 또한 양현준을 “눈여겨봐야 한다”라고 콕 짚어서 언급했을 정도다.

전반 추가 시간엔 양현준이 라이언 세세뇽을 넘어 에릭 다이어까지 제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엔 슛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친선전이었지만 양현준의 번뜩임이 워낙 눈길을 끌었던 순간이었다. 후반전에도 양현준은 빛났다. 양현준은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기막힌 턴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이후엔 팀 K리그에 득점 과정에도 관여하며 존재감을 더욱 과시했다.

후반 중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양현준은 박수를 받았다. 양현준은 유럽 명문 클럽 중 하나인 토트넘을 상대로 K리그의 멋을 보여준 최고의 샛별이었다.

2022시즌 양현준은 K리그1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젊은 피 중 1명이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에도 오르내리고 있으며, 강원 FC(강원)에서는 김대원과 함께 에이스 구실을 해내고 있다. 최용수 강원 감독 또한 양현준의 잠재력을 극찬했던 바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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