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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서울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서울과 황인범의 특별한 인연은 지속될 수 있게 됐으며, 서울은 계약 기간 중 황인범에게 해외 진출 기회가 있을 경우 선수의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4월 서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을 적용받아 일시적 자유계약 신분이 된 황인범과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첫 번째 동행을 시작했다. 서울에 합류한 황인범은 총 9경기(K리그 8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해 빌드업 축구를 지향하는C서울의 중원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근 FIFA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하며 서울과 황인범의 두 번째 동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계약 연장은 황인범이 3개월간 짧은 기간 중에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서울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의지도 담겨 있다.

이번 여름 이적기간을 통해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와 아시아쿼터 미드필더 케이지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성공한 서울은 황인범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전력으로 K리그 무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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