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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신입생 토르니케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의 수원 FC 이적과 관련해서는 선수의 도전을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잠시 후인 16일 저녁 6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성남 FC전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이날 성남전에 앞서 마케도니아 출신 공격수 토르니케를 영입했다.

김 감독은 성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토르니케는 지난해부터 리스트에 있던 선수”라고 운을 뗀 후, “계속 상황을 체크했다. 토르니케는 울산의 바코와 좀 비교되는 것 같더라. 바코도 능력이 있지만 트로니케도 조지아 국가대표로서 좋은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비자 문제 때문에 입국을 못했는데 최대한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적응만 잘하면 바코 이상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늦어도 8월에는 볼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비자 발급이 한 14일 정도 걸린다는데, 그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들어와서 훈련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토르니케 입단 소식과 더불어 이용의 수원 FC 이적에 관해서도 팬들에게 알렸다. 지난 5년간 팀의 중추였던 이용의 수원 FC행과 관련해서는 선수의 꿈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저는 물론 팀도 갑작스럽게 이야기를 보내 이적을 허락하게 됐다. 지난 2017년부터 전북에서 뛰며 5연패를 같이 이룬 선수라 팬들이 많고, 감독 처지에서도 보내기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이 미팅을 통해 올해 세웠던 목표를 위해 마지막으로 도전하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도전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큰 만큼, 후회하더라도 해보는 게 더 낫다며 이해를 구하더라”라며 이용과 미팅을 통해 내린 결정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출전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한 건 미안하게 생각한다. 또, 만 36세 선수의 마지막 도전을 막는 것도 선수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 봤다. 이용을 좋아하시는 팬들도 많아 논란이 있는 걸 아는데, 우리 역시 이용의 도전을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재차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K리그 사령탑으로 활동한 김 감독은 경기 이후 “토트넘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영국으로 데려와야 한다”라는 영국 현지 팬들의 농담이 소셜 미디어에서 돌았다는 말에 웃었다. 김 감독은 “얘기는 들었는데 농담으로 받아들이겠다. 전북 현대에서,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박수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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