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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웃음기 싹 뺀 실전이었다. 하프타임에는 양 팀 선수들끼리 실랑이도 벌어졌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4분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앞서갔고, 후반 18분에는 이반 라키티치가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려 세비야가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팀 K리그를 상대로 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6-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K리그가 K리그1 12개 팀에서 뛰고 있는 각 팀 선수들이 단발성으로 구성한 팀이었다. 따라서 1차전은 이벤트성 경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2차전은 달랐다. 실전과 다름없는 90분이었다. 토트넘도, 세비야도 새 시즌을 대비해 담금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 팀 선수들은 이날 실전처럼 경기에 임했고, 경기 도중 치열한 몸싸움이 발생하며 불꽃이 튀기도 했다.

하프타임엔 해프닝도 발생했다. 전반 도중 볼 경합을 하다가 손흥민과 곤살로 몬티엘이 충돌한 것이 화근이었다. 몬티엘이 손흥민의 팔에 맞아 입술에 피가 나서 간단하게 치료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그라운드에 다시 투입됐는데, 이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던 몬티엘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에게 다가가 한 마디를 한 것이다.

손흥민과 몬티엘은 실랑이를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엉겨 붙어 두 선수를 말리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을 저지하던 김동민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지자 오히려 주심을 만류하던 1차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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