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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빅 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나폴리)와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렌)이 잠재 행선지로 꼽히는 가운데, 양 팀을 비교해봤다. 이름값만 보면 단연 나폴리가 나은 게 사실인데, 렌도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의 기량 향상과 주전 자리 보장을 고려하면 양 팀 중 한 팀을 선택하는 게 좀처럼 쉽진 않을 테다.

나폴리는 UCL, 렌은 UEL로

최근 5시즌 성적을 보면 나폴리는 꾸준히 성적을 낸다. 특히 2017-2018, 2018-2019시즌에는 유벤투스와 우승 경쟁을 했다. 2021-2022시즌은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0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렌은 중위권과 상위권을 오르내렸다. 2021-2022시즌 순위는 4위였다.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선다.

김민재가 뛸 수비진, 능력은 어땠을까?

나폴리는 수비가 강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리그 최소 실점을 했다. xGA(기대 실점) 기록도 1위다. 다만, 나폴리는 슛 허용 빈도가 꽤 많았다. 유효 슛도 많이 허용했다. 렌은 최소 실점 4위를 기록했지만, 유효 슛 허용을 프랑스 리그 1에서 가장 적게 한 팀이다.

두 팀의 실점 수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골키퍼의 선방 능력이다. 나폴리는 77.6%의 선방률로 리그 2위였으나, 렌의 골키퍼 선방률은 16위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믿을만한 공격수들을 가진 두 팀

두 팀의 공격 능력을 비교해보자. 두 팀 모두 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했다. xG(기대 득점)도 엇비슷하다. 득점-xG를 보면 나폴리는 기대치에 비해 14.6골을 더 넣었고 렌은 18.7골을 더 넣었다. 두 팀 모두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돋보인다.

나폴리는 슛을 많이 시도하지는 않는데, 전체 슛 대비 유효 슛 비율이 높았다. 반면 렌은 슛, 유효 슛 모두 많이 하는 팀이다. 탈압박 능력은 두 팀 모두 우수하다.

각 팀 핵심 선수 톺아보기

두 팀의 주요 선수다. 나폴리는 빅토르 오시멘이 최다 득점자다. 14득점으로 리그 8위 수준이다. 도움을 가장 많이 한 선수는 로렌조 인시녜다. 9도움으로 리그 7위다.

xGBuildup은 선수의 빌드업이 얼마나 득점 기호로 연결되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파비앙 루이스가 리그 11위 수준의 빌드업 기여를 했다.

동료 덕은 아무래도 렌에서 많이 볼 듯하다. 렌은 마틴 테리어가 21득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벵자맹 부리고드가 12도움으로 리그 3위다. 하마리 트라오레도 xGBuilup 리그 2위 수준이다. 렌 선수 개개인 퍼포먼스를 보면 오히려 리그 4위가 아쉽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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